대전 대덕경찰서는 4일 세종시 공사현장에 보관 중이던 수백톤의 철근을 훔친 혐의로 김모(52)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7월 28일 오전 5시께 충남 연기군 남면 세종시 국도 1호선 건설현장 내에 보관 중이던 철근 28톤을 훔치는 등 지난 7월까지 1년 동안 모두 17차례에 걸쳐 철근 675톤(시가 5억3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화물차량 운전기사를 고용한 뒤 정상 화물 운송인 것처럼 운전기사를 속여 철근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