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유럽 지원 반대 여론 확산

입력 2011-11-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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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구제 우선 주장... 지도층 '진퇴양난'

중국 내 여론이 유럽지원 반대 입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 수 만명의 중국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중국 지도자들이 유럽구제 대신 국내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3조2000억 달러의 세계 최대 외환보유액을 가진 중국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칸을 방문 중인 가운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마이크로블로그에는 이날까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된 글이 7만4000건이 올라왔다.

특히 유럽 노동자들의 평균임금과 자국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을 비교하면서 자국 지원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중국인들은 치솟는 국내 생필품 물가 잡기와 집값 안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 강화 등에 사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

한편 중국 지도자들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국내 문제 해결을 위해 외환보유액을 사용하게 되면 위안화 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유럽지원을 결정하게 디면 민심이 악화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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