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사과해 "김을동 장군의 손녀 답다"

입력 2011-11-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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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장군의 손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 의원은 '김두한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 아니다'고 주장한 도올 김용옥 교수에 대해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올이 학자로서, 인간으로서 양심이 남아있다면 무책임하게 내뱉은 잘못된 정보를 스스로 수정하고, 가족사를 난도질당한 제 집안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1990년 한 잡지를 통해 김좌진 장군과 김두한 전 의원의 부자 관계를 부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도올의 근거 없는 발언ㆍ발표로 인해 받은 고통과 피해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자신이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며, 김두한 전 의원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제 감시하에 있던 1920∼1930년대에 어린 아이가 무슨 정신으로 `나는 독립군의 자손이요'라고 얘기하겠느냐"며 "또한 나는 6살까지 김좌진 장군의 어머니인 증조할머니와 김 장군의 부인 오숙근 여사와 함께 살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들으며 자랐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과 김좌진 장군의 어머니와 부인, 김두한 전 의원의 부인 등 4명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김두한 전 의원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임을 알려주는 1930년 중외일보, 조선일보 등의 기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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