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FX] 유로 약세…그리스 지원 보류 충격

입력 2011-11-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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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안 수용 및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다음달 초에 실시한다는 소식에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18% 내린 1.36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27% 하락한 106.87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9% 떨어진 78.04엔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지난달 31일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총리가 2차 구제금융 수용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히자 긴급회동을 가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그리스가 국민투표에서 구제금융안에 반대하며 긴축정책을 이행하지 않을 시 2차 그리스 지원은 없을 것”이라며 “그 때까지 그리스에 80억유로 지원을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소재 웨스트팩뱅킹의 로버트 레니 최고 환율전략가는 “EU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허용하게 되면 금융시장에 큰 불안을 가져올 것”이라며 “그리스로 인해 유로는 지속적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신임 총재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한다는 것도 유로에 영향을 끼쳤다.

시장은 드라기 ECB 총재가 역내 리세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이날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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