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일만에 반등…美 고용지표 개선

입력 2011-11-03 06:23 수정 2011-11-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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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4일만에 상승했다.

미국의 10월 민간고용이 예상 외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초저금리 정책을 2013년 중반 이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경기부양 의지를 밝힌 것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다만 FOMC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당초 예상치에서 하향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센트(0.4%) 오른 배럴당 92.5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센트(0.15%) 떨어진 배럴당 109.3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급여 명세서 작성 대행사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임플로이어 서비시스가 발표한 10월 미 민간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1만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돈 것이다.

연준은 이날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의 2.7∼2.9%에서 1.6∼1.7%로 내렸고 내년 전망치는 3.3∼3.7%에서 2.5∼2.9%으로 낮췄다. 2013년 전망치는 3.5∼4.2%에서 3.0∼3.5%로 하향 조정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0~0.25% 범위인 초저금리를 2013년 중반 이후에도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도 가능한 수단이라고 밝혀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3차 양적완화(QE3) 조치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독일, 프랑스, 그리스 정상 등이 이날 저녁 프랑스 칸에서 긴급 회동을 갖기로 한 것도 전날의 그리스 국민투표 부의로 생겨난 불안감을 많이 해소했다.

이 회동에서 주요국들은 전날부터 갑자기 요동치는 금융시장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1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해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11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금 값은 그리스 지원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은 전날 종가보다 17.80달러(1%) 오른 온스당 172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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