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파인더]그리스 악재에도 '선방'…안심하긴 이르다

입력 2011-11-02 16:30 수정 2011-11-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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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發 악재에 국내외 증시가 또 다시 흔들렸다. 그리스 정부가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놓고 국민투표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정치권과 유로존이 반발로 디폴트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뉴욕증시가 2% 이상 하락했고 유럽증시도 5%대 급락했다.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2% 넘게 밀리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 막판 낙폭을 줄이기 시작한 코스피는 1890선에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오히려 상승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1.62p(0.61%) 떨어진 1898.01로 마감했다. 밤 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그리스 재정위기 재부각에 따른 우려감에 급락한 데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장 초반 유럽 악재에 그대로 노출되며 187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게오르기우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구제금융안 국민투표 카드를 꺼냈지만 실제 실시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에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그리스 악재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단 그리스 국민투표 자체가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오히려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공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사태가 국가별 대응보다는 글로벌 차원의 정책공조를 통해 풀어야 할 공통과제라는 점에서 일단 기대감을 갖고 3~4일에 있을 G20 정상회의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최근 국내 증시에서 '사자'에 나서며 증시 반등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의 투심이 악화되면서 대규모 매도세로 돌아선 부분은 향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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