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1인창조기업 위해 1800억 쏜다

입력 2011-11-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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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규모 재원 조성, '창조경제 기반 창업·창직 활성화 방안' 발표

중기청이 내년부터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충한다.

중소기업청은 2일 1인 창조기업을 포함한 소규모 창업기업(micro-startups) 지원에 사용될 1800억원 규모의 재원 조성 내역과 집행 계획을 담은 ‘창조경제 기반 창업·창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5일 제정한 ‘1인 창조기업 육성법’에 따라 1인 창조기업을 ‘미래의 벤처후보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종전 인프라 등 기반 조성 위주의 1인 창조기업 정책 위주에서 투·융자·R&D 등 전용 재원을 확보하는 등 소규모 창조기업 고유의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을 중심으로 소규모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를 지원키로 했다.

이중 1인 창조기업 특성에 맞게 프로젝트를 담보로 계약 금액의 90%(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자금을 500억원 규모로 신설했다. 또 펀드 금액의 60% 이상을 5억원 이하의 소액 투자에 사용(3억원 이하의 초소액 투자 30% 포함)하는 소액형 투자펀드를 최대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1인 창조기업 전용 R&D 프로그램으로 70억원을 마련(앱 분야는 별도로 70억원 확보)했다.

중기청은 또 교육 위주였던 앱 분야 지원도 ‘창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획·디자인·개발자로 팀을 구성하고, 앱 창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 → 창업계획 작성 → 실전 앱 개발(2,000만원 이내 개발자금 지원) → 창업 사업화 자금(30억원, 팀당 5천만원 내외)’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앱 창업 코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매년 50∼100개팀을 집중 육성해 성공적인 창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1인 창조기업의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시켜 줄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인 창조기업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재료비 및 외주 개발비를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지식거래형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50억원 규모로 신규 도입한다.

한편 SK가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1인 창조기업의 판로망 확보를 위해 지원키로 했다.

SK는 중기청과 협력,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에 ‘1인 창조기업 전용관’을 개설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1인 창조기업이 제작·생산한 제품을 별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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