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실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으로 변신

입력 2011-11-02 07:30 수정 2011-1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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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집무실이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2일 “시장 지시에 따라 희망제작소 사무실에 있던 책들을 조만간 다 가져와 벽 전체를 둘러싸려고 한다”며 “시장실을 풍부한 아이디어가 샘솟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지난달 31일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는 윤성근 사장을 따로 만나 이런 콘셉트로 시장실을 꾸며줄 것을 주문했다. 윤 사장은 과거 평창동 희망제작소 사무실도 같은 콘셉트로 제작했다.

평창동 사무실은 책장 안쪽으로 여닫을 수 있는 비밀의 문을 설치하고 그 내부에 거울을 단 구조로 돼 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곧 희망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또 집무실 한쪽 구석에 선거운동 기간 경청투어 ‘마실’을 통해 시민이 포스트잇에 적어준 정책 아이디어를 붙여 놓을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 취임한 후에도 “시민의 아이디어를 늘 곁에 붙여두고 매일같이 바라보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1일 업무보고에서 “기존 관공서 홈페이지들은 같은 곳에 위탁·용역을 해서인지 산만하기만 하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등 서울시 홈페이지를 개편할 것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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