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그리스發 악재…폭락

입력 2011-11-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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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1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락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전일 2차 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에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국가부도 우려가 고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도 급락세를 더욱 키웠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3.46% 급락한 23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22.65포인트(2.21%) 내린 5421.57로, 독일 DAX30 지수는 306.83포인트(5.00%) 밀린 5834.51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74.51포인트(5.38%) 떨어진 3068.33으로 마감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이 합의한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의회에 내각 신임안 투표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국민투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 안정성에 위협이 되며 디폴트 위험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도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구제금융안을 거부하면 결국 국가부도 상황에 놓일 것”이라며 “이는 시장의 불안만을 증폭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도 고조됐다.

중국의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불안에 은행주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가 13.1%,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이 9.5%,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9.4% 각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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