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투자 禁했다가는 낭패?

입력 2011-11-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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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다변화 측면에서 소규모 투자 장기화 바람직

금은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때만 사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금시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투자상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선뜻 금에 투자하기가 망설여진다. 지금껏 보지 못한 상품인데가 복잡한 경제 메커니즘을 이해하며 금시세를 내다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만큼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측면에서 투자해 장기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지난달 3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22달러(1.3%) 내린 1725.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투자회사 MF글로벌이 파산했다는 소식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시세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하락으로 금시세가 하향세에 접어들었다기에는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금시세는 지난달 초만 해도 16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당시 일부 학자들은 “금값의 상승의 황금기는 끝났다”며 “700달러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비관론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난달 들어 금시세는 다시 상승해 전달대비 14% 상승했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심화 등 리스크 요인과 저금리의 장기화, 중앙은행의 공급감소,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 약화 등 금 가격을 지지할 요인이 아직 다수 존재한다”며 “10년째 이어지는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문성원 신한은행 과장은 “금값이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일부 금융 자산을 골드뱅킹에 투자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골드뱅킹은 원화를 계좌에 입금하면 금 실물 거래 없이도 국제 금시세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을 적용해 금을 적립해 주는 파생투자상품이다. 현재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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