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가 종교갈등 조장"

입력 2011-11-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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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종교 간 갈등을 조장하는 종교는 개신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는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국 16~69세 남녀 1512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사회문화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0%가 '종교 간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불교(12.7%), 이슬람교(8.7%), 원불교(3.8%), 가톨릭(2.8%) 순이었다.

반면 개신교는 한국 사회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종교로도 꼽혔다. 응답자의 53.2%가 '한국 사회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으며 불교(23.7%), 가톨릭(17.6%)뒤를 이었다.

종교 간 갈등이 일어나는 주요 영역으로는 '개신교-불교'라고 답한 이가 41.6%로 가장 많았고'종교인-비종교인'(17.0%),'개신교-비종교인'(9.9%), '가톨릭-개신교'(6.3%), '개신교-이슬람교'(4.2%) 순이었다.

종교에 대한 신뢰도는 5점 만점에 가톨릭이 4.1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불교 4.05, 개신교 3.34였다. 종교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는 신부(4.91), 스님(4.83), 목사(4.64) 순이었다.

종교정당을 통한 종교인의 정치참여에 대해서는 '매우 적절하지 않다'(26.0%), '다소 적절하지 않다'(25.5%), '적절하지는 않지만 그럴 수 있다'(35.1%)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당연한 일', '매우 당연한 일'이라는 의견은 2.6%, 0.9%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53.2%는 종교계 사립학교의 특정 종교 의무교육이 '잘못인 것 같다'고 답했으며 '잘 하는 것 같다'는 16.5%에 그쳤다.

종교인에 대한 소득세 부과에 대해서는 '반대도, 찬성도 아니다'(32.5%), '찬성하는 편이다'(31.0%), '적극 찬성한다'(12.5%), '반대하는 편이다'(18.7%), '적극 반대한다'(5.2%) 등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가장 평화적인 종교'는 불교(35.7%), 가톨릭(23.5%), 개신교(18.7%) 순이었으며 평화적인 종교가 없다는 응답도 20.8%에 달했다.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발전에 가장 기여한 종교'로는 불교(34.7%), 개신교(27.0%), 가톨릭(20.9%) 순이었으며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종교가 없다는 대답도 16.9%나 됐다.

이밖에도 응답자의 64.2%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는 빈부격차, 실업 및 빈곤, 정치 불안정, 환경문제, 노인문제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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