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절대강자가 없다

입력 2011-11-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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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GT 결산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뚜렷한 강자없이 춘추전국시대를 이루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티웨이항공오픈부터 지난 30일 끝난 NH농협오픈까지 8개월 동안 18개 대회 레이스를 펼친 끝에 시즌 2승을 챙긴 홍순상(30·SK텔레콤)이 영광의 발렌타인 대상을 안았고, 상금왕은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차지했다. 일본과 미국투어를 오고간 김경태는 올 올 시즌 KGT 5개 대회에만 출전, 4억5100만원을 획득해 2007년 이후 4년 만에 상금왕에 올랐다.

발렌타인 포인트에서 3160점을 얻은 홍순상은 역시 시즌 2승의 강경남()을 35점차로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상금왕인 김대현(23·하이트)은 올해 우승없이 평균타수(71.389타)와 장타상(296.93야드), 톱10 피니시율(70%)에서 1위에 올랐다.

신인상은 재미교포 존 허(21·한국인삼공사)에게 돌아갔다.

4개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각기 다른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05년 상금왕에 최광수, 대상에 허석호, 평균타수 상에 김대섭, 신인왕에 강경남이 선정된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이처럼 주요 타이틀 독식 현상이 사라진 것은 독보적인 스타플레이어가 없고, 기량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정상급 선수들이 기회면 생기면 대회가 많고 상금 규모가 큰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투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상금왕, 평균타수 상, 대상 등 3개 부문 상을 휩쓸어 시즌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김대현이 장타력을 앞세워 상금왕을 차지한 가운데 김비오(21·넥슨)가 평균타수 상과 대상, 신인상을 거머쥠으로써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5개에 출전한 김경태에게 상금왕을 넘겨줬다. 특히 매경오픈(우승자 김경태), 신한동해오픈(우승자 폴 케이시), 코오롱 한국오픈(우승자 리키 파울러) 등 상금규모가 큰 대회는 모두 외국투어를 뛰는 선수들에게 빼앗겼다.

▲발렌타인 포인트순위

1.홍순상 3160점

2.강경남 3125점

3.최호성 3095점

4.김경태 2100점

5.류현우 2070점

▲상금랭킹(단위:원)

1.김경태 4억5177만3549

2.박상현 3억9847만3067

3.홍순상 3억9226만6942

4.강경남 2억6719만7921

5.최호성 1억9879만8333

▲평균타수

1.김대현 71.38

2.박상현 71.44

3.김형태 71.59

4.강경남 71.79

5.황인춘 71.96

▲평균 드라이버 거리(야드)

1.김대현 296.9

2.이진규 296.8

3.김병준 294.5

4.한민규 291.5

5.박은신 291.2

▲드라이버 페어웨이 안착률(%)

1.박부원 69.72

2.박도규 69.30

3.한성만 69.23

4.최준우 69.18

5.이진원 68.99

▲그린적중률(%)

1.송영훈 73.49

2.한상우 72.45

3.모중경 71.82

4.최진호 71.62

5.강경남 70.96

▲평균 퍼팅수

1.김형태 1.72

2.김대현 1.74

3.이동민 1.75

4.최호성 1.77

5.이승호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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