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의료기관 4곳 중 1곳만 양호

입력 2011-11-01 12:30 수정 2011-11-0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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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국 610곳 조사 결과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 혈액투석실 전용 응급장비 보유는 개선 효과가 높은 반면 전문인력 1인당 투석 횟수는 혈액투석기관별로 수준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한 결과 1등급을 받은 기관은 4곳 중 1곳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혈액투석 평가 결과 치료환경 및 진료내용 부문은 기관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부 기관의 경우 전문인력 1인당 투석횟수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 전문가 단체의 의견에 따르면 ‘적정진료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1인당 1일 최대 투석횟수’는 의사 50회, 간호사 6.5회로 정하고 있지만 이를 초과한 기관이 각각 22곳(3.4%), 45곳(5.5%)로 나타났다.

의사 1인당 1일 투석횟수가 100회를 넘는 기관도 2기관 있었다.

또 투석기 1대당 1일 투석횟수는 평균 1.2회로 기관에 따라 최소 0.2회에서 최대 2.7회로 기관별 차이가 높았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뚜렷한 개선을 보인 부분은 혈액투석실 전용 응급장비 보유 여부와 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 등이었다.

2010년 혈액투석실 응급장비 보유여부는 평균 81.7%로 전년 대비 18.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혈액투석실 응급장비 미보유 기관은 아직도 117기관(18.3%)이나 존재하며 이 중 병원이 36.5%를 차지해 병원 중심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은 평균 93%로 2009년 대비 12.4%p 상승했다.

평가 항목은 △혈액 투석 전문 의사 비율 △의사(또는 간호사) 1인당 하루 평균 투석 횟수 △응급장비 보유 여부 △ 혈액 투석용수 수질 등 치료환경 부문과 △혈액 투석 적절도 △혈관협착 여부 △정기검사 여부 등 11개 의료서비스의 질 등이다

총 6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시설, 장비 등 치료환경과 의료서비스 평가를 종합한 결과 1등급은 145개(23.8%)에 불과했다. 2등급이 195개(32.0%)로 가장 많았으며 3등급 155개(25.4%), 4등급 68개(11.1%), 5등급 47개(7.7%)로 집계됐다.

한편 2010년 우리나라 혈액투석 환자는 5만8232명, 진료비는 1조3643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각각 31.9%, 60.7% 증가했다.

혈액투석 평가 결과 및 자세한 내용은 심평원은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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