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교수, 징역 30년 선고

입력 2011-11-01 1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연녀와 함께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대학교수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합의 6부(김동윤 부장판사)는 1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남지역 모 대학교수 강모씨에게 징역 30년, 내연녀 최모씨에게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강씨에 대해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했고, 알리바이를 조작했을 뿐만 아니라 공범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으며 시신을 유기해 실종으로 은폐하려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재산문제가 범행의 동기가 됐을 것으로 보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데다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구 모 호텔 주차장 자신의 차 안에서 아내 박모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가방에 넣어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 위에서 강물에 던진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다.

내연녀 최씨는 시신을 유기하는 것을 돕고, 범행 전 2차례에 걸쳐 시신유기 장소를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87,000
    • -0.72%
    • 이더리움
    • 4,060,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0.58%
    • 리플
    • 703
    • -0.71%
    • 솔라나
    • 201,300
    • -1.66%
    • 에이다
    • 604
    • -0.66%
    • 이오스
    • 1,067
    • -2.65%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4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2.34%
    • 체인링크
    • 18,150
    • -3.35%
    • 샌드박스
    • 577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