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손학규, 번번이 원내대표 합의 무산에 앞장”

입력 2011-11-01 11:06 수정 2011-11-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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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한미FTA 관련 여·야·정 합의가 무력화된 데 대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번번이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를 무산시키는데 앞장서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과 의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는 교섭단체의 원내를 대표하는 지위를 갖고 원내교섭단체 간 의사결정을 최종적으로 협의, 확정하는 창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 대표는 교섭단체 간 합의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당을 운영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회법 정신이다. 그렇지 않고는 의회주의가 세워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교섭단체 운영에 대해 당 대표의 역할과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황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합의안을 받아들인다면 그간 논의된 피해대책을 여당은 지킬 것”이라며 “만약 파기한다면 한나라당이 주도해 정부와 함께 국민들과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유인책과 강경책을 동시에 내놓았다.

이어 “(비준안 처리는) 유보하면서 민주당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의회주의 복원에 뜻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우여·김진표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 마라톤협상 끝에 피해보전을 비롯한 국내 피해산업 후속대책 마련과 통상절차법 제정 등을 내거는 대신 막판 최대쟁점으로 부상한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 조항은 비준안 발효 이후 미국과 재협의키로 합의했으나 민주당이 의총 끝에 추인을 부결시키며 강경 대치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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