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증권사 CEO]⑤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입력 2011-11-01 10:53 수정 2011-11-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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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팝(pop)준현’으로 유명하다. 그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들이 ‘성악가 수준’이라고 감탄할 정도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는 노래실력이 첫 번째 이유다.

박 사장이 더 좋아하는 두 번째 해석은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브랜드 ‘POP(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다. 그가 직접 만든 이름인 POP으로 삼성증권은 자문형 랩(Wrap) 돌풍을 일으켰다. 지점 예탁 자산은 지난해 9월 말 증권업계 최초로 100조원을 넘었고, 아시아머니(Asia money)는 삼성증권을 4년 연속 Best Private Bank 1위로 선정했다.

박준현 사장은 195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제물포고 동기동창인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1971년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1979년 법학석사를 취득하고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재무·자산운용·금융 기획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특히 IMF 당시 삼성생명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해외투자에 역할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3년에는 삼성생명이 삼성카드 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 삼성카드가 카드채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데 핵심적 기여를 했다.

2008년 삼성증권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4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닮고 싶은 CEO’에서는 11%의 지지로 금융부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준현 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매일 아침 운동과 영어·중국어 공부를 거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9년 삼성증권 홍콩법인을 확대하며 가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생방송 영어 인터뷰도 화제가 됐다.

◇프로필

△1953년 6월11일 인천 출생 △인천 제물포고-서울대 법학과 △1979년 삼성생명 입사 △1995년 삼성생명 전략기획실 경영기획담당 이사 △1998년 삼성생명 재무기획팀장 △2001년 삼성생명 자산PF운용팀장 △2003년 삼성생명 자산운용BU장 △2005년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 △2008년 6월 삼성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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