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국민은행장 “위험관리가 은행 경쟁력 좌우”

입력 2011-11-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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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기념식, “생산성·효율성 강화로 새로운 10년 준비해야”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일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경영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진행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민 행장은 “금융소비자의 권리가 강화되는 규제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예대마진 수익은 정체될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동성 및 예대율 규제 속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은행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것.

이에 민 행장은 리스크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 동안 많은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경영성과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다가오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상시적인 위험관리시스템의 정착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향후 1~2년은 무엇보다 위험관리가 은행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만큼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자산의 질을 대폭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 행장은 새로운 수익원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의 사고에 머물러서는 변화하는 시장에서 마케팅 기회를 창출해 낼 수가없는 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고객의 금융거래 행태를 반영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 행장은 “스마트 금융환경 속에서 미래지향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IT 친화적인 스마트 채널 도입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외환 및 대기업·IB부문에 대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진정한 글로벌 뱅크로 성장하기 위해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현지화 영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글로벌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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