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하락…월간 상승률은 29개월래 최대폭

입력 2011-11-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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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대비 13센트(0.1%) 내린 배럴당 9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10월 한달간 18% 상승했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05달러(0.05%) 빠진 배럴당 110.8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지난 주말 내린 폭설로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 아직 전기가 복구되지 않은 데다 미국의 선물 중개업체 MF글로벌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원유 거래량이 급감했다.

일본 당국이 이날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 달러화 가치는 3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는 달러화 위주로 거래되는 원유 시장에서 다른 통화를 이용하는 거래자들에게 가격 상승 부담을 줬다.

미국의 선물 중개업체 MF글로벌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대규모 상품선물 청산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 약세를 부추겼다.

MF글로벌은 당초 지주회사만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매각한다는 방침 아래 협상을 벌여왔지만 매각이 이뤄지지 않자 지주회사를 포함한 그룹사들이 모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 방안에 대한 불확실성도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지난주 그리스 채무위기 해결 방안에 합의한 이후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금 값도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떨어졌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2달러(1.3%) 내린 온스당 1725.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10월에 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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