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명숙 무죄에 “정치검찰 단죄한 것”

입력 2011-10-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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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1일 정치자금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가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데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법과 양심에 따라서 현명한 결정을 해 준 사법부, 재판부에 감사드리고 국민과 함께 법원의 판단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이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은 돈을 뇌물로 짜 맞추느라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진실이 거짓을 이겼고 정치검찰을 이겼다”며 “이번 판결은 사법의 잣대가 국민을 대신해서 무리한 보복수사로 한 전 총리에 누명을 씌운 정치검찰을 단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를 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만으로도 앞으로 받아야 할 국민적 심판이 더할 나위 없이 크고 무거움을 명심하고 더 이상 역사적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우진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총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2007년 3월 ‘대통령후보 경선비용을 대겠다’는 한씨의 제의를 받아들인 뒤 환전한 5만 달러와 현금 1억5000만원, 1억원권 수표 등 3회에 걸쳐 미화 32만7500달러와 현금 4억8000만원, 1억원권 자기앞수표 1장 등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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