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후 양국 협의’… 여야 ISD 절충안 마련

입력 2011-10-31 1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핵심 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문제에 대한 절충안이 마련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심야회동에서 ISD와 관련,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이 협의를 하도록 하는 내용의 절충안에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절충안은 한미 FTA 발효 이후 3개월 이내에 ISD 유지 여부에 대해 양국 간 협의를 시작하도록 하고, 협의 시점으로부터 1년 안에 정부는 협의 결과를 국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국회는 보고 후 3개월 안에 정부의 협의 결과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황 원내대표는 “미국 정부로부터 ISD 유지 여부를 위한 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며 김 원내대표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손학규 대표 주재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로부터 절충안을 보고받았으며 추인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절충안을 수용할 경우 한미 FTA 비준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지도부와 의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다 한미 FTA 공조 체제를 가동 중인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다른 야당이 비준안 처리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 절충안이 수용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19,000
    • +0.17%
    • 이더리움
    • 4,362,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1.67%
    • 리플
    • 2,846
    • -0.56%
    • 솔라나
    • 190,800
    • +0.21%
    • 에이다
    • 568
    • -0.87%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3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30
    • +0.48%
    • 체인링크
    • 18,950
    • -1.46%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