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현 국가신용등급 'A1' 유지

입력 2011-10-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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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피치도 등급 유지할 듯

최근 선진국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잇따르고 가운데 한국은 현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 등급인 ‘A1’을 유지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무디스가 최근 방침을 바꿔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연례협의를 실시해도 등급을 조정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별도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며 “따라서 올해 연례협의 결과 현행 등급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4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외환위기 전 수준인 ‘A1’ 등급으로 상향조정했으며 올해 5월 25~27일 방한해 연례협의를 가졌다.

톰 번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29일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간담회에서 한국의 단기외채 비중이 낮고 외환보유액은 충분한 편이어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지난 18~21일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를 실시하면서 신용등급 유지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례협의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S&P는 무디스와 피치보다 1단계 낮은 ‘A’등급을 부여하고 있어 등급을 올리려고 노력했지만 최근 선진국의 등급 강등 분위기에 따라 현행 등급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달 27~29일 방한한 피치는 11월에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현행 ‘A+’ 등급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피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년 11월 한국의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가 2009년 9월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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