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재보선] 서울시장 선거, 최종투표율 48.6%

입력 2011-10-26 20:53 수정 2011-10-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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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45.9%... 경남 함양 70.1%

10.26 재보선의 하이라이트,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이 48.6%로 집계됐다.

유권자 837만4067명 중 407만8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4.27 분당(을) 재선거 최종 투표율(49.1%)보다는 0.5%포인트 낮은 수치다.

서초구(53.1%), 동작구(50.8%), 양천구(50.4%), 노원구(50.3%), 송파구(50.2%)가 50% 벽을 돌파하며 투표율 상승을 이끌었다.

투표율 추이는 오전 상승세로 시작해 정오를 기점으로 주춤하더니 오후 늦게 재상승했다.

투표율이 주춤하자 박원순 선대위는 오후 4시경 긴급회의를 소집해 현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했다. 지난 6.2 지방선거 재연에 대한 우려와 함께 막판 퇴근길 넥타이 부대를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유인책의 일환이었다. 이후 주춤하던 상승세가 다시 탄력을 받았다.

그러자 안형환 나경원 선대위 대변인은 긴급히 국회 정론관을 찾아 “마지막까지 지지세를 끌어내기 위한 엄살”이라고 반격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을 제외한 역대 선거 중 부동층이 가장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투표율이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였다. 박근혜·손학규·문재인·안철수 등 여야 차기 유력주자들이 가세하면서 전선이 양분됨에 따라 양측의 결집력은 이미 최대치로 끌어올려진 상황.

선거 전문가들은 최종 투표율 48%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박원순 후보가, 낮으면 나경원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40대가 누구를 향해 웃을지도 주요 관심사였다. 20·30대는 박원순 후보를, 50대 이상은 나경원 후보에 대한 지지 성향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어 여론 주도층이자 풍향계인 40대 표심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는 데 여야 모두 이견이 없다. 특히 40대 표심이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재등장한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박원순 지지 선언에 환호할 지도 관전 포인트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는 39.5%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45.9%인 가운데 경남 함양군수 재선거가 70.1%의 최종 투표율로 전국 42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8시 KBS·MBC·SBS 방송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박원순 후보는 54.4%의 득표율을 기록, 45.2%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9.2%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전문방송 YTN 출구조사에서도 박원순 후보는 51.9%의 득표율로 47.9%의 나경원 후보를 4%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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