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세론 ‘흔들’… 홍준표 체제 ‘비상’

입력 2011-10-26 20:25 수정 2011-10-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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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힘’ 증명됐다

방송3사 출구조사와 뉴스전문방송 YTN 출구조사에서 예상보다 박원순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4년여의 침묵을 깨고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대세론이 붕괴됐다”는 목소리마저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쇄신파를 중심으로 홍준표 대표의 책임론 또한 크게 제기되면서 체제를 위협받게 됐다.

선거 초반 10%포인트 안팎의 격차는 선거 중·후반 검증전(네거티브)이 전개되면서 정권 심판론이 희석, 나경원 후보가 급격하게 추격하며 희망을 낳았다. 그러나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광풍의 주인공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재등장하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막판까지 지지 후보를 저울질하던 부동층이 안철수 지원효과에 힘입어 박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는 얘기다.

방송3사가 26일 오후 8시 투표마감과 동시에 발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박원순 후보는 54.4%의 득표율을 획득, 45.2%에 그친 나경원 후보를 9.2%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YTN 출구조사에서도 박원순 후보는 51.9%의 득표율로 47.9%의 나경원 후보를 4%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종 투표율은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오후 7시 현재 투표율은 42.9%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직장인들의 퇴근길 투표 행렬을 고려해 4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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