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승리의함성’제5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우승축배

입력 2011-10-23 19:10 수정 2011-10-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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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다승 1위 문세영 기수(32세)가 기승한 ‘승리의함성’(49조 지용철 조교사)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산 최고 암말의 자리에 올랐다.

2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1,400M 9경주로 펼쳐진 제5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승리의함성’은 막판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면서 극적인 역전승부를 펼치며 다승경쟁 라이벌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머스탱퀸’을 3/4마신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승리의함성’은 늦은 출발을 보이며 경기내내 후미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면서까지 선두권에 보이지 않던 ‘승리의함성’은 결승선을 300미터 정도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하면서 올 시즌 최고의 역전명승부를 연출하였다.

올해로 다섯돌을 맞은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는 내로라는 국내 3세이상의 암말들이 총출동하여 경기전부터 경마팬과 경마관계자는 물론 경주마생산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우승을 차지한 문세영 기수는 “올시즌 대상경주와는 별로 인연이 없어서 이번에는 착순권을 목표로 조심스레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을 차지해서 더욱 기쁘다. 평소 스타일이었다면 3, 4코너에서 치고 나갔을 텐데 오늘은 최대한 참으면서 끝까지 기회를 본것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총상금 1억5천만원이 걸린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승리의함성’은 8100만원, 2위를 차지한 ‘머스탱퀸’은 3150만원, 3위를 차지한 ‘캔디공주’는 21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챙겼다.

3만7천여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총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끈 이날 대상경주는 단승식 5.9배, 복승식 8.2배, 쌍승식 18.3배의 배당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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