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CJ 인비테이셔널]최경주 우승, '이름값 했다'

입력 2011-10-23 17:41 수정 2011-10-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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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고 기뻐하는 최경주 프로(CJ제공)
최경주(41·SK텔레콤)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최경주는 23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GC PGA 해슬리코스(파72·7229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3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3번홀파(파4)과 4번홀(파4), 5번홀(파3)에서 줄버디를 낚으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6번홀(파5)에서 벌타를 받으며 보기를 기록,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6번홀에서 최경주가 친 티샷이 왼쪽 숲속에 빠졌다. 바로 공을 찾았지만 칠 수 없다고 판단하고 1벌타를 받은 후 2클럽 이내에서 드롭해서 샷을 했다. 이후 파를 세이브 하며 홀아웃 했다.

9번홀(파4)에서 앤서니 김이 이 홀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2타를 잃고 홀아웃했고 이기상도 보기를 적어내는 사이 최경주에게 우승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 홀에서 파를 잡은 최경주는 이기상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0번홀(파4)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13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옆 30㎝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4)에도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우승에 다가갔다.

이후 나머지 홀은 파로 잘 막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대회에서 호스트인 최경주가 우승을 하게 됐다.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며 최경주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전날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을 펼쳐 단독 선두로 올라왔던 이기상(25·어헤드)은 이날은 존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오버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그쳤다. 오랜만에 한국나들이에 나서며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역시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의 실수로 이기상과 함께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KGT 상금왕을 노리는 박상현(28·앙드레김 골프)은 최종합계 2언더파에 그쳐 최종합계 286타로 공동 32위에 그쳤고 홍순상(30·SK텔레콤)은 컷 탈락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최종성적

1.최경주 -17 271(67-70-67-67)

2.노승열 -15 273(73-68-66-66)

3.앤서니 김 -13 275(68-66-68-73)

이기상 (70-67-64-74)

5.류현우 -12 276(73-69-67-67)

박은신 (74-68-66-68)

스콧 헨드 (68-72-67-69)

8.최진호 (72-70-66-69)

한민규 (71-69-67-70)

10.황재민 -10 278(68-70-7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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