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형 랩 '따라하기 매매' 못한다

입력 2011-10-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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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도개선…매매 후 일정시간 지나야 내용 확인

앞으로는 자문형 랩(맞춤형 종합자산 관리계좌)이 어떤 종목을 샀는지를 투자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해 따라 투자하기가 불가능해진다. 또한 증권사나 투자자문사가 자문형 랩 등 투자일임업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성향, 위험감내도 등 고객에 적합한 방식으로 고객재산을 운용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일임업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자문형 랩의 운용정보가 실시간으로 공개 및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매매일로부터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매매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3개월 후에나 운용정보가 통보되던 펀드에 비해 자문형 랩은 투자자들이 계좌를 통해 투자자문사의 매매종목을 실시간으로 알아내 추종매매나 선행매매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왔다. 금융위는 이를 막기 위해 다음달 초부터 업계 설명을 거쳐 바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자일임업자는 투자자를 세밀히 파악해야 한다. 고객의 연령, 투자위험 감수능력, 소득, 금융자산, 투자기간 등을 고려해 투자자 유형을 안정형과 공격투자형 등 5단계 이상으로 분류 후 각자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투자기간이 짧거나 위험 감수능력이 낮은 투자자는 적극투자형이나 공격투자형으로 분류할 수 없다.

자문형 랩 운영 관련규정을 제외한 이번 방안은 협회의 표준투자권유 준칙 개정 후 관련 금융투자업 규정이 시행되는 1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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