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 준공식

입력 2011-10-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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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원 투자 석유화학제품 생산량 2배 증대… 수익성 향상 기대

에쓰오일이 20일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시키는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1조3000억원을 투자, 단일공장 세계최대 규모인 연간 170만톤의 파라자일렌(PX)과 연간 56만톤 규모 벤젠 생산시설을 갖추는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 박맹우 울산시장, 에쓰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 알 팔리 총재,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지역 국회의원, 협력업체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초청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오늘 에쓰오일의 준공식으로 우리나라 정유산업이 수입 원유를 정제를 넘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산업으로 한층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 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에 대해 “1991년 아람코 총재 시절,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대형 투자를 결정한 주인공”이라고 소개하고 “오늘의 에쓰오일을 있게 한 사우디아람코는 석유 개발은 물론 원유 정제, 수송, 판매에서 석유화학제품 생산까지 석유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람코가 대한민국 기업을 선택함으로써 두 나라는 서로의 장점을 합쳐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쓰오일이야말로 산유국과 소비국의 성공적인 경제협력 모델이자 두 나라 경제협력을 상징한다”면서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진 두 나라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의 자원부존국이지만 녹색성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이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는 “에쓰오일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정책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고, 더불어 회사의 발전을 통해 고객과 직원,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번영을 누리는 상생과 공존의 큰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번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정유부문에 이어 석유화학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연간 20억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지속적인 폴리에스터 산업 성장에 따라 아시아지역의 파라자일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라자일렌 공급자이자 세계 수요 증가의 중심지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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