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위축, 주식서 해외DR 전환 급감..전년比 62.1%↓

입력 2011-10-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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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위축으로 올해 들어 DR전환·해지물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국내원주가 해외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총 839만주로 전년동기대비 62.1% 감소한 반면, 해외DR이 국내원주로 전환(DR해지)된 물량은 총 978만주로 전년동기대비 173.9% 상승했다.

예탁결제원은 "DR전환 감소는 2008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취했던 비상조치가 재정위기를 야기해 국제금융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반면 DR해지는 해외투자자들이 유동성이 풍부하고 현금화가 용이한 국내시장에서 투자분을 회수함으로써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DR전환·해지물량은 지난해 3분기부터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올해 들어 급감했다.

9월말 현재 해외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케이티가 47억 2796만 달러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했고, 하이닉스반도체 33억 566만 달러, 포스코 31억 3293만 달러, 롯데쇼핑 30억 2984만 달러, LG디스플레이 24억 8455만 달러, SK텔레콤 22억 6880만 달러 등 총 39개사 45종목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폴리실리콘 생산부문 세계 2위업체인 OCI가 해외DR 발행을 통해 약 7억 달러 규모 해외 자본유치에 성공한 이후 DR발행은 없었다.

이는 국제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국내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주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분석했다.

9월말 현재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원주의 시가총액 및 총 시가총액 대비 비율은 삼성전자가 8조 3139억원(6.1%)으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했고, 그뒤를 이어 포스코 4조 9135억원(15.2%), SK텔레콤 3조 6002억원(29.8%), 케이티 2조 7937억원(29.8%), 한국전력공사 1조 3007억원(9.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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