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듣는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입력 2011-10-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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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베어마켓 랠리…車·부품· 건설株 긍정적” 유럽 재정위기 완화 투심회복,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중국 포지션 늘리는 기업 주목, 증권업 잠재 성장 가능성 높아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최근 장세는 베어마켓 랠리로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1650~2150선에서 움직일 것입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베어마켓 랠리(약세장에서 나타나는 반등)를 이어가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 완화로 투심이 회복돼 단기랠리는 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 2주간 200포인트 이상 급등할 정도로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며 “기관들도 주식을 충분히 편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수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센터장은 또 “KIS리스크인덱스에 따르면 과거 -1.0~-2.0 영역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꼭지였다”며 “현재 0~1.0사이에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센터장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은행들의 자금 확충만으로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재정위기는 재정으로 풀어야 하지만 아직 어떤 방법으로 매크로를 살릴 것인지에 대한 방향이 서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금융위기 당시 가계는 어려워졌지만 기업들은 해결 과정에서 수익이 증가하고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며 “이번 위기에서도 수혜를 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주, 플랜트 위주의 건설업체 등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또 “향후 이머징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서 포지션을 늘리고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롯데, CJ CGV, 베이직하우스, 삼성중공업 등을 꼽았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환율은 절상될 것이라며 환율의 수혜를 받는 음식료, 항공 등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금융업종 애널리스트였던 이 센터장은 은행업종은 투자메리트를 찾기 어렵지만 증권업종은 잠재 성장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은행업종은 유럽의 상황을 보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자본의 효율성을 늘리기 어려워 싸다는 것 말고는 투자메리트를 찾기가 어렵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권업종은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업종”이라며 “향후 10년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업종이 바로 증권”이라고 언급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 증권사들이 유상증자로 ROE가 하락한 것이 사실이지만 은행, 보험이외의 자본시장에서 상품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은 증권업종밖에 없다”며 “향후 자본시장의 플레이어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증권업종에서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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