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이타르타스 통신 인터뷰 요지

입력 2011-10-20 06:41 수정 2011-10-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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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러시아를 방문해 드미트리 아나톨리예비치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상봉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리고 새 세기 초엽에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 우의를 두터이 하던 나날을 즐겁게 추억했다.

조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계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서도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   

이번 조러 수뇌상봉과 회담에서는 가스관 부설과 철도를 연결하는 문제를 비롯해 조러 협조관계를 여러 분야에 걸쳐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고 지역의 번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는 공동인식이 이룩됐다.

이에 따라 지금 조러 사이에는 가스관 부설을 비롯한 에너지 부문 협조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며 우리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다.   

조선반도 핵문제는 우리 인민의 자주권과 안전을 항시적으로 위협하는 미국에 의해 산생됐다.   

우리는 미국의 노골적인 핵위협과 가증되는 적대시 정책으로부터 자기의 자주권을 지키려고 핵억제력을 보유하게 됐다.   

조러 최고위급회담에서 견해의 일치를 본 바와 같이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하루빨리 재개하고 9·19공동성명을 동시행동의 원칙에서 전면적으로, 균형적으로 이행함으로써 전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해나가려는 우리의 원칙적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사이의 관계정상화 전망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미국과 일본의 입장과 태도에 달려있다.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에 따라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와의 관계를 좋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대외정책이다.   

미국은 새 세기에 들어와서도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펴면서 각 방면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정세를 위험한 계선으로 몰아가고 있다.

미국의 그 어떤 적대행위나 침략와해책동도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할 수 없으며 언제나 실패를 면할 수 없다.   

미국이 이제라도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버리고 우리를 선의로 대한다면 우리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관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일본이 지난 시기 우리나라와 우리 민족에게 끼친 죄행을 깨끗이 청산하는 것이다.   

일본이 불미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그만둔다면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관계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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