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수수료, 올해 1조원 돌파 예상

입력 2011-10-18 07:16 수정 2011-10-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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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익이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의 올해 상반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익은 6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425억원 대비 2773억원 급증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이 휴가와 연휴가 많은 하반기에 더 많이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익이 1조원 초반대는 무난하다는 게 각 카드사의 예상이다.

올해 상반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전체 수익인 7993억원을 육박하고 있다. 올해 현금서비스스 수수료 수익이 1조원을 넘으면 2002년(2조8793억원) 이래 9년 만에 최대가 된다.

카드대란 이후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익은 2004년 4079억원, 2005년 4431억원, 2006년 6432억원, 2007년 5552억원, 2008년 7393억원, 2009년 6788억원으로 소비자의 현금서비스 이용이 주춤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금융당국이 시중 은행 등에 대출 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카드 현금서비스가 다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의 규제 여파로 인한 풍선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익이 1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486억원 보다 무려 556억원이 늘어나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익을 올해 1분기에 770억원, 2분기에 537억원을 올렸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에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2873억원, KB국민카드는 892억원, 롯데카드는 735억원, 하나SK카드는 370억원, 현대카드는 882억원으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문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너무 높아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소 7%대에서 최대 28%대까지 매기고 있어 이용자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재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삼성카드가 7.90~28.50%, KB국민카드가 7.90~28.80%, 롯데카드가 7.89~28.19%, 신한카드가 7.84~28.44%, 하나SK카드가 6.90~27.90%, 현대카드가 7.50~28.50%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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