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글로벌 동반성장 MOU 체결…삼성전자, 캐터필러社 등

입력 2011-10-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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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기업이 글로벌기업과 첨단 부품소재를 공동개발하고 해외시장에도 동반진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지식경제부는 신라호텔에서 세계 1위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사(Applied Materials), 세계 1위 건설·중장비업체 캐터필러사(Caterpillar), 그리고 삼성전자와 우리나라 부품소재기업 간에 2건의 ‘부품소재 글로벌 동반성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MOU에는 우리 부품소재기업이 글로벌기업과 첨단 부품소재를 공동개발하고 해외시장에도 동반진출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경부는 이번 MOU로 국내 부품소재기업은 이들 2개 글로벌기업에 오는 2015년까지 약 1조원 규모의 부품소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MOU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반도체분야의 경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사가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첨단부품을 공동개발해 자사의 반도체장비에 적용하면 삼성전자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사의 반도체장비를 구매한다.

건설·중장비분야의 경우 지경부와 캐터필러사가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새로운 부품소재의 공동개발 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동반진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 지경부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사와 캐터필러사가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공동으로 부품소재를 개발할 경우, 기술개발 및 양산 자금 등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이번 MOU가 동반성장의 틀을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며, 세계적 수준의 수요기업을 보유한 국내 디스플레이, 자동차분야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글로벌 동반성장이 확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 권오현 DS사업 총괄사장은 국내 부품소재기업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사에 국내 기업과의 부품소재 공동개발 품목을 점차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장비 부품소재기업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사에 2015년까지 4000억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또한 캐터필러사는 올해 한국 부품소재기업 10개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최대 30개사를 벤더로 등록해 한국산 건설·중장비 부품을 6000억원 이상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올해 ‘해외 수요기업 연계형 기술개발사업’에서 나오는 30억원을 글로벌기업과 국내 부품소재기업간 공동개발에 지원할 계획이며, 2012년에는 지원 규모를 5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소재 및 융합형 부품 기술개발,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부품·소재특별조치법 효력 연장,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사업 예산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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