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예금 금리 뚝뚝↓…평균금리 4.81%

입력 2011-10-13 09:07 수정 2011-10-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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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금융당국의 영업정지 저축은행 발표 이후 예금 인출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탓에 저축은행들이 추가적인 자금 유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이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예금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91개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81%를 기록했다.

하반기 구조조정 대상 7개 저축은행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달 19일 기준 평균 금리는 5.02%였다. 불과 1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평균 수신금리가 0.21%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특히 대형사가 몰린 서울지역 저축은행의 평균 수신 금리가 5.08%에서 4.72%로 크게 떨어졌다.

솔로몬저축은행은 5.6%에서 5.3%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5.3%에서 5.1%로, 한국저축은행은 5.2%에서 5.0%로, HK저축은행은 5.2%에서 4.7%로 금리를 조정했다.

영업 중인 91개 저축은행 중 최근 한달 동안 금리를 내린 곳은 무려 54개사에 달한다. 저축은행 절반 이상이 금리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내리니까 만기 예금 재유치율이 다소 떨어졌다”라며 “하지만 5% 이상의 수신은 역마진이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금리의 하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통상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으로 예금 금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문제가 불거진 지난해에는 금리차가 0.5%포인트 정도로 줄었다. 올 들어 대량 예금 인출 사태가 잇따라 터지면서 금리차가 크게 벌어졌지만 다시 0.5%포인트 정도로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0% 내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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