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유로존 리더십’에 환율 나흘만에 상승

입력 2011-10-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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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의 재정위기 해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나흘만에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2.20원 오른 1166.70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6일 0.90원 오른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을 부결시켰다는 소식에 오전 중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중에는 1177.80원까지 오르면서 전일 대비 13.30원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 상원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환율조작국 제재법을 통과시킨 것도 장 초반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무역 관세 보복이 잇따르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염려에서다.

하지만 오전 10시15분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전일과 변동없이 고시하면서 맛대응을 보이지 않자 불안감이 잦아들었다.

오후 들어 중공업체들이 달러 팔자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폭을 꺾어내렸다. 비록 슬로바키아 의회가 지난 11일 EFSF 확충안을 부결했지만 이번주에 다시 표결을 거쳐 통과시킬 것이란 전망이 유로화 강세를 이끌면서 환율 상승세를 제한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는 14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 결과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면서도 “시장참여자들이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기 전에는 공격적인 달러 매도 플레이를 나서지 않는 만큼 저점은 이번주 중 1150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후 4시4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유로당 환율은 0.0025달러 오른 1.3652달러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0.04엔 내린 76.66엔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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