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현대기아차 브라질 수출 40% 감소할 전망"

입력 2011-10-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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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정부의 수입차 세율 인상 조짐, 포스코에도 반덤핑 규제 착수

외교통상부가 최근 이어지는 브라질의 자동차 수입규제조치로 인해 현대기아차 수출이 40% 정도 줄어드는 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시형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헤알화가 급등하고 경기침체가 우려되면서 브라질 정부가 수입차 등에 대해 2012년말까지 한시적 공산품세(IPI) 세율을 30%포인트 인상하는 자국산업 보호조치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조정관은 "현재 현대차가 브라질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소형차 생산공장을 짓고 있지만 완공시기가 이번 조치가 마무리되는 내년말이어서 수출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WTO 제소도 생각할 수 있지만 소송기일상 실익이 없을 것 같아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브라질이 포스코를 상대로 반덤핑 규제에 나서는 등 자국산업 보호조치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내주께 브라질을 방문해 현지 외교부와 개발상공부 등에 WTO 규정위배 등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유로존 위기 등으로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니까 반덤핑 규제 등 보호조치를 취하려는 국가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내달초 프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각국의 구체적인 정책, 국가간 공조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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