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인터플렉스, 스마트폰 FPCB 시장 세계 2위 우뚝

입력 2011-10-12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애플·구글 모두 고객사, 3분기 영업익 730% 증가할 듯

▲배철한 인터플렉스 대표
인터플렉스는 지난 1998년 모회사인 코리아써키트의 FPC생산부로 출범한 뒤 2000년 분사를 통해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으로 출범했다.

이 회사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200개가 넘는 전 세계 FPCB 제조사들 가운데 일본 멕트론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할 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이 모두 고객사이며 특히 삼성전자 휴대폰에 들어가는 FPCB의 50%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모토로라로부터 ‘2010 모토로라 서플라이어 컨퍼런스(Supplier Conference)’에서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톱 서플라이어(Top Supplier)’로 선정됐다.

모토로라의 1000여개 협력사 중에서 인터플렉스가 기술력, 품질, 가격, 고객대응력 등 전 분야에 걸쳐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고객사별 매출 비중도 한층 다양해졌다. 지난 2010년 2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이 62.4%에 달했지만 2011년 들어 삼성전자의 매출비중이 1분기 44.7%, 2분기 36.4%로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 틈을 모토로라가 10% 이상 늘렸으며 애플도 올해 1분기부터 납품을 시작해 2분기 현재 매출비중이 24.9%에 달하는 등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했다.

핸드폰 및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인터플렉스는 TV 분야에서도 삼성전자, 샤프, 폭스콘, 플렉트로닉스, BYD, 등에 FPCB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고객사와 높은 시장점유율로 인해 인터플렉스는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 2004년 매출액 3404억원, 영업이익 5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후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다소 약화되면서 2006~2007년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3분기 이후 매 분기 영업흑자를 지속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 매출 2795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올린 데 이어 작년엔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4192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달성했다. 1년만에 매출이 약 1.5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올해에도 실적 개선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8% 증가한 약 140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730% 증가한 약 105억원 기록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1.2%에서 7.6%)”며 “4분기는 3분기 수준의 매출액이 가능할 것이며, 영업이익률은 연말 비용 집행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플렉스가 성장한 배경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 확대 등 외부 환경이 급속도로 성장한 부분이 있지만 배철한 대표의 적극적인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SDI 부사장 출신인 배 대표는 인터플렉스가 가장 어려웠던 지난 2007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불량률 제로(0)’를 선언해 생산수율을 극대화 시켰으며 내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외부발주 비용을 줄이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 비용 절감 등을 추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95,000
    • +0%
    • 이더리움
    • 5,029,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0.75%
    • 리플
    • 694
    • +2.21%
    • 솔라나
    • 203,900
    • -0.1%
    • 에이다
    • 583
    • -0.17%
    • 이오스
    • 931
    • +0.2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1.49%
    • 체인링크
    • 20,960
    • -1.32%
    • 샌드박스
    • 5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