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세계 두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허가 신청

입력 2011-10-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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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헌터증후군(Hunter's Syndrome)’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뮤코다당증의 일종으로, 저신장, 운동성 저하, 지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질환이다. 남아 10~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미국 샤이어사의 ‘엘라프라제’ 단 1개의 치료제밖에 없어 약값이 매우 비싸다. 또 기존 치료제의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환자 치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녹십자에 따르면 ‘헌터라제’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한 효소를 환자에게 주입,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인한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녹십자 개발본부장 이성열 상무는 “기존 제품에 비해 유효성이 개선된 ‘헌터라제’의 개발로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존 치료제에 의존하지 않게 돼 안정적인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식약청으로부터 ‘헌터라제’의 품목 허가를 받은 후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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