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에 선전포고“LTE시대 HD로 한판 더 붙자”

입력 2011-10-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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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10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IPS True H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 LTE’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LG디스플레이 여상덕모바일/OLED본부장, 배우 민효린, LG전자 나영배 MC사업본부)
본격 개막한 LTE시대의 국내 휴대폰제조사들의 선두 다툼이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3세대(3G) 스마트폰에서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성능을 결정짓는 하드웨어 사양대결이 관심을 모았다면 4세대(4G) LTE시대에는 고화질 초고속 영상서비스를 위한 디스플레이 지존을 가리기 위한 자존심 싸움이 한창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1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TE스마트폰‘옵티머스 LTE’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참여해 경쟁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 2 LTE’를 지목해 맹공을 퍼부었다. LTE시대에 걸맞는 진정한 HD스마트폰을 가리자는 취지로 쟁점은 각사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 즉, 삼성 슈퍼 아몰레드(AM OLED) 대 LG IPS LCD에 초점이 맞춰졌다.

LG전자 나영배 MC사업본부 한국담당은 “옵티머스 LTE는 속도는 기본, 차원이 다른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야심작이다”라면서 “그룹 내 역량을 총집결해 본격적으로 열린 LTE 시대에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옵티머스LTE 출시행사임에도 이날은 LG디스플레이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LG전자는 옵티머스LTE에 LG디스플레이에서 개발한 4.5인치 IPS 트루 HD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했다.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로 집중하고 있는 IPS는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지원하고,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비 해상도와 선명도, 색정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애플 아이폰4에 적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 옵티머스빅에 적용된 노바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인 IPS디스플레이 계열이다.

또 IPS는 발광효율이 OLED 대비 3배 정도 높아 안정성이 뛰어나고 소비전력이 낮다는 점도 강조했다. 같은 자발광 디스플레이라고 해도 OELD는 밝은화면일수록 전류 많이 흘려 밝은화면이 전체의 20%만 넘어도 IPS대비 훨씬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해외 조사기관을 통해 영국, 미국, 중국의 소비자 90명을 각각 대상으로 OLED와 IPS 디스플레이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최종적으로는 3개국 소비자들이 IPS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깨끗하고 눈이 편안하다는 점에서 IPS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과장된 색표현은 청소년 정서에 치명적인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차병원 김선현 박사)도 곁들여 강도높은 공격을 이어갔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모바일/OLED 본부장은“IPS는 LTE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HD디스플레이”라면서“2014년 IPS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옵티머스LTE는 지난 5일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공급됐으며 이달 중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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