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건강한 엄마 되자

입력 2011-10-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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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로 풍요의 달인 10월과 10개월간의 임신기간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분만 시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출산을 위한 산전 후 몸 관리는 필수이다.

<임신 준비 단계>

1.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 복용 - 하루에 참외 하나면 충분!

엽산은 태아 신경관 결손증을 예방할 수 있다. 임신 6주 이전에 발생하게 되므로 임신을 확인하게 되고나서 복용을 하게 되면 늦을 가능성이 있다. 엽산은 신경관 결손 외에도 심혈관 기형이나 구순열, 구개열 기형에도 감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임신 전부터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엽산은 음식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다. 참외 하나 정도를 매일 먹을 수 있다면 굳이 엽산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 그 외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 키위, 딸기, 시금치, 검정콩, 열무김치 등이 이다.

2. 적정한 체중유지

체중 조절은 임신 계획의 첫 단추이다. 체중 조절도 임신을 위한 준비과정 중의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 임신 중의 과다한 체중 증가는 임신중독증을 유발하고 임신 중 당뇨나 거대아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후에 체중이 증가한 경우 중에는 출산 후에 따로 살이 쪄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임신 중에 과도하게 체중이 증가해서 출산 후에 다 빠질 수가 없는 경우도 많다.

물론, 체중이 너무 적게 증가하면 조산 혹은 제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체중이 너무 많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거대아를 출산하거나 제왕절개로 분만해야 할 가능성도 증가하기 때문에 임신 중 적정 체중 증가는 매우 중요하다.

대략적으로 임신 중 체중은 임신 전 정상 체중일 때 12~13kg만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3. 신혼부부 무료건강검진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며, 결혼전후 2개월 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신혼부부의 검사를 무료로 하고 있으므로, 주소지의 보건소에 확인을 해보고 미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증, 예비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청첩장을 구비하고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혈액검사(B형간염, 풍진항원항체, 빈혈, 매독, 에이즈 등), 소변검사, 흉부 X-선 촬영 등을 검사 받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 풍진검사는 미리 받는 것이 중요하며, 풍진항체가 없으면 풍진예방접종을 받고 3개월 정도 후부터 임신을 시도하면 된다.

<출산 후 몸 관리>

출산 후 분만을 통해 아기와 태반이 엄마 몸 밖으로 나가고 나면 엄마 몸속은 곧 대청소에 돌입하게 된다. 아기와 그와 관련된 부속물들을 깨끗하게 몸 밖으로 배출하고 임신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게 되는 시기이다. 그래서 기혈순환이 빨라지고 대사활동이 빨라지게 된다. 출산 후에는 땀이 안 나는 여성도 땀이 많이 나게 되고 소변양도 늘어난다.

출산 후에는 어혈들이 많이 남게 되므로, 어혈이 잘 풀어질 수 있도록 한약을 처방 받는 것이 향후 임신 후 관리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몸이 특히 30대 후반의 노산인 경우라면 자력으로 회복이 되는데 더디기 때문에 반드시 어혈을 풀어주는 처방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출산 후에는 기혈과 원기가 소모가 많아지며, 또한 모유 수유로 인해서 면역력도 많이 떨어질 수가 있다. 그래서 몸이 허약한 산모라면 어혈이 풀어진 단계 이후부터는 출산 후 몸 조리가 될 수 있는 처방을 받는 것이 조리의 원칙이다. 출산 후 6주 전후로 산후풍이 많이 오게 되며, 기력이 떨어진 산모의 경우에는 외부 온도나 환경의 변화에 급격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되며 자칫 산후풍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분당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이종훈 원장은 “많은 부부들이 불임으로 고통 받고, 출산율이 날로 줄어드는 요즘 다시 한 번 임신과 출산에 대해 생각해보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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