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후계자는 누구?…저커버그·손정의 등 거론

입력 2011-10-10 06:34 수정 2011-10-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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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대한 열정·도전정신 등 중요...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잭 마 알리바바 CEO 등도 논의 대상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설립자는 대학 중퇴, 새 서비스의 창출, 완벽주의자적 경향 등으로 스티브 잡스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블룸버그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의 뒤를 이어 정보기술(IT)산업의 혁신을 이끌 선도자는 누가 될 것인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설립자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를 유력한 잡스 후계자 후보로 소개했다.

저커버그는 대학을 중퇴했고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 제품을 창출했으며 이를 사용자들의 삶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끌어올린 점이 잡스와 비슷하다고 WSJ은 전했다.

제트블루항공의 조엘 피터슨 회장은 “저커버그는 완벽주의자로 때로는 (제품을 위해) 깐깐한 태도를 보여준다”면서 “나는 이런 사람을 생산적인 자기도취자로 부른다”고 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설립자 겸 CEO는 대형 통신업체인 NTT도코모를 제치고 일본내 아이폰 판매권을 따내는 등 기존 강자에 대한 도전 정신 등이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와 흡사하다는 평가다. 손정의 CEO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잡스를 추모하고 있다. 블룸버그

손정의 CEO는 애플이 일본에서 아이폰을 출시할 때 대형 통신업체인 NTT도코모 대신 소프트뱅크를 선택하도록 설득하는 등 새 IT사업을 통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기업가 정신, 기존 강자들에 대한 도전 정신 등이 잡스와 손정의 CEO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는 전자책 리더기 ‘킨들’을 개발해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더 많이 팔리게 하는 등 끊임없이 회사가 새로운 길을 추진하도록 이끄는 점이 잡스를 떠올리게 한다.

아마존은 최근 새 저가형 태블릿PC를 선보여 애플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잭 마 CEO도 제2의 스티브 잡스로 주목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내 구축한 거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베이 등 글로벌 강자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는 온라인 결제·대출 시스템을 통해 중국 대형 국영은행들이 장악하고 있는 금융산업에 도전하고 있다.

잭 마 CEO는 “은행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가 은행을 바꿀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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