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용등급 연쇄강등에 증시 변동성 우려

입력 2011-10-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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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유럽국가와 은행들에 대해 도미노 신용등급 강등으로 당분간 변동상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대 신평사 중 한 곳인 피치는 8일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로 두 단계,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각각 낮췄다. 이번 조치는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 뒤이은 조치다.

이처럼 신용등급 강등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대외불확실성을 높여 투자심리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외 증시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무디스는 영국과 포르투갈 은행 21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낮췄다. S&P는 같은 날 프랑스-벨기에 합작은행인 덱시아 등급을 한 단계 내렸고, 피치도 프랑스 은행들의 등급 강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등급 강등의 흐름을 보면, 남유럽에서 영국, 프랑스 등 주변국으로 점차 확산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위기가 전염될 수 있다는 신평사들의 경고인 셈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증시가 낙폭과대로 반등기미를 보였지만,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내외 시장에 불안이 팽배해졌다"며 "증시 변동성이 또다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는 장 초반 고용지표 개선에 강보합을 나타내다가 피치의 성명서 발표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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