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여진, 유방암 투병 "남자친구도 투병 중 이별통보"

입력 2011-10-0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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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여진이 과거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는 배우 홍여진이 출연해 유방암 투병을 겪었던 과거를 풀어놨다.

홍여진은 "49세의 나이에 유방암 선고를 받고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젊었을때의 모습만 남기고 싶었다"며 자살 충동을 느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도 내가 병들었다하니 암 환자 병시중은 못한다며 관뒀다"며 "피주머니를 찬 채 죽을 쑤어 먹었다"고 말했다.

유방암에 경제난까지 겪으며 힘들어 하던 홍여진에게 가장 큰 충격은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이별통보였다.

이에 그녀는 "남자친구의 배신 때문에 남자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를 버렸다. 이를 계기로 꼭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투병생활에 힘썼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건강해져서 다행이에요", "힘내세요, 좋은 사람 만나시길", "이겨내셔서 다행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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