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시대 개막…고객 유치전 '시동'

입력 2011-10-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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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단말기 다양·국내 첫 요금제 내놔…LG U+, 저렴한 요금제·전국망 조기 구축

▲지난 4일 오픈한 LG유플러스의 ‘U+LTE 팝업 스토어’에서 홍보 모델들이 3G 보다 5배 이상 빠른 75Mbps의 속도를 자랑하는 U+LTE를 시연하고 있다.
이달부터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전용 요금제 발표와 함께 LTE스마트폰 가입자를 받고 있는 SK텔레콤과 조만간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LG유플러스간의 고객 유치전도 볼만한 구경거리다.

우선 국내 첫 요금제 출시로 기선을 제압한 SK텔레콤은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와 이용자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T클라우드 등 LTE 핵심서비스를, LG유플러스는 보다 저렴한 요금제와 LTE 전국망 조기 구축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커버리지에서 LG U+ 앞서= 먼저 망 구축 측면에서는 SK텔레콤보다 LG유플러스가 약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서울을 중심으로, LG유플러스는 서울 외에도 부산, 광주 등에 LTE망을 구축했다.

이용가능지역(커버리지) 확장 계획도 LG유플러스가 조금 빠르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에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등 28곳에 LTE망을 설치하고 2013년 전국망 구축을 계획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82개의 중소도시를 포함시키고 내년 7월까지 전국 단일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LTE 전용 단말 제품군 SKT 우위= LTE 전용 단말기 보유 현황(출시 계획 포함)은 SK텔레콤이 크게 앞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을 출시해 기존의 모뎀 2종과 함께 총 10종의 LTE 단말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폰과 함께 이달에는 HTC의 ‘레이더4G’ 삼성, LG, 팬택에서 각각 1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로 8.9인치 LTE 태블릿PC(삼성)도 출시한다. 이어 11월과 12월에는 삼성, 팬택 제품 각 1종씩을 추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망 구축도 그렇지만 고객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LTE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단말 라인업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가장 다양하고 최신의 LTE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도입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옵티머스LTE’를 단독 출시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 LTE’등 2종의 LTE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 3~4종의 LTE폰과 태블릿PC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열세인 단말기 부문을 경쟁력 있는 요금제와 커버리지 확보를 통해 상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TE폰 요금제는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내주 초에는 선보일 예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요금제와 넓은 커버리지, 전국망 조기 구축으로 경쟁사와 비교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TE폰 요금제는 경쟁사와 동일한 기본요금을 기준으로 데이터 사용량과 무료 음성통화량을 더 늘리는 쪽으로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몰이 나서= LTE폰을 판매하고 있는 SK텔레콤은 가입비 50% 할인 등 파격적인 요금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LTE 요금제로 신규 가입하는 고객의 가입비를 3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50% 할인해 준다. 초당 3원인 LTE 영상통화 요금도 2012년 2월까지 초당 1.8원으로 40% 할인한다.

또한 현재 ‘LTE 모뎀 요금제’에서 시행중인 데이터 용량 50% 추가 제공을 ‘LTE 요금제’로 확대하고, 기본요금이 6만2000원인 ‘LTE 62’ 이상으로 가입하면 ‘LTE 안심 옵션(월정액 9000원)’을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 용량 추가제공 및 ‘LTE 안심 옵션’ 무료 제공은 연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LTE폰 출시에 앞서 빠른 속도와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U+LTE 팝업 스토어’를 4일 오픈했다. ‘옵티머스 LTE’와 ‘갤럭시S2 HD LTE’를 이용해 3G대비 5배이상 빠른 속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U+LTE 팝업 스토어’는 브랜드 로고인 ‘U+큐브’를 형상화한 3개의 부스로 △스피드존(Speed zone) △멀티미디어존(Multimedia zone) △다이나믹존(Dynamic zone) 등 총 3개의 체험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달 말까지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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