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금융지주 회장 왜 부르나

입력 2011-10-05 10:25 수정 2011-10-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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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5대 금융지주사 회장, 금융공기업 사장 등 금융권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을 긴급 호출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동치는 환율·주가 등과 관련해 금융회사들의 대응방향, 외화 자산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가계부채 등 금융권의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해법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내 주요 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금융계 주요 인사와 주요 경제부처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글로벌 재정위기를 맞아 금융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참석 대상에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금융그룹 수장과 수출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 수장, 주요 금융협회장 등이 포함됐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안건은 모르고 회의 일정만 통보 받았다”며 “어떤 주제가 회의 테이블에 오를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새로운 경제위기를 맞아 금융시장 현장을 점검하는 차원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근 한국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급격히 상승하고 달러 대비 원화값과 주가가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권 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민간 금융 전문가들과 얼굴을 맞대고 직접 금융현안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일각에선 최근 시중은행들이 가계부채 억제를 명분으로 대출금리를 올려 서민 고통이 가중되자 대통령이 친서민 정책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해 ‘특별 당부’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 대통령이 서민금융에 대한 금융권의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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