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때문에…애플 아이폰4S 택했나?

입력 2011-10-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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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4의 차기작으로 아이폰5가 아닌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버전인 아이폰4S를 내놓은 이유는 뭘까?

애플은 4일 오전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본사에서 론칭행사를 열고 아이폰4S를 발표했다. 아이폰4S는 1기가헤르쯔(㎓)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A5칩과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800만 화소 카메라 등으로 사양을 높인 전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4S에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와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최신 기술은 적용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5 대신 아이폰4S를 택한 이유는 구글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구글 안드로이드 군단과 숫적으로 불리한 싸움을 진행해 왔다. 애플은 매년 1~2종의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단말기는 삼성, 모토로라, LG, HTC, 팬택 등에서 수십여종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은 애플의 아이폰 점유율은 내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IDC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39.5%에서 2015년께 45.4%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기관은 애플의 iOS는 같은 기간 15.7%에서 15.3%로 점유율 하락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애플은 차기작 아이폰5로 LTE시장에서의 위험한 승부를 하기 보다는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의 확대로 아이튠즈를 통해 콘텐츠 수익 확대도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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