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불안에 소매유통업 경기지수 2분기 연속 하락

입력 2011-10-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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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4분기 소매업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2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11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는 ‘105’로 집계돼 기준치(100)를 소폭 상회했으나 지수 추이는 2분기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3분기 이상기후에 따른 매출부진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과 4분기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감에 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소폭 상회한 것”이라며 “세계경기 불안에 따른 지수 하락세를 돌리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소매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태별 전망치를 보면 전자상거래(134)를 제외한 모든 업태의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편의점(112), 홈쇼핑(109), 백화점(105), 대형마트(102)는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전분기 대비 하락했고 슈퍼마켓(96)은 기준치를 아예 밑돌았다.

전자상거래(134)는 최근의 물가상승에 부담을 느낀 알뜰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 대신 최저가 검색이 가능한 온라인을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기준치를 크게 넘어섰다.

편의점(112)은 동절기 야간유동인구 감소, 음료·아이스크림 매출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해 전분기(125) 대비 13포인트 하락했고 홈쇼핑(109)은 최근 물가상승세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다소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105)의 경우 최근 소비자들이 고가품 구매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등 매출이 상반기 대비 다소 정체됐다. 대형마트(102)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방문객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인 객단가가 감소하고 있어 전망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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