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원·달러 환율 1일 변동성 세계 2위”

입력 2011-10-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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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1일 변동성이 주요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 배민근 책임연구원과 김건우 연구원은 4일 ‘변동성으로 본 국내 금융시장’보고서에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직후 원화의 1일 환율변동성은 리먼사태 때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나 주요국 통화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원화환율의 1일 변동성은 1.21%로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20개국 평균 0.94%를 웃돌았다. 브라질, 스위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6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원화 절하율도 다른 주요통화들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절하율은 리먼사태 직후 14.5%, 2008년 연간 기준으로는 40%가 넘는 절하율을 보였던데 비해 올해는 10% 남짓한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주요 비교 대상 22개국 가운데서는 여섯 번째로 높은 절하율을 나타냈다.

주가하락도 8월 이후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 20개국(G20)가운데 아르헨티나(-24.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0.7%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아시아 신흥국들 가운데서도 금융시장의 개방도와 자유도가 높고 코스피 200선물과 옵션을 비롯한 주가연계파생상품시장이 발달해 있어 유사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규모와 주가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개연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금융불안 확대 시 원화환율 불안이 계속해서 두드러지는 배경은 일차적으로는 국내 자본시장의 개방도와 외환시장의 규모 사이의 불일치를 꼽을 수 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다른 신흥국에 비해 불안한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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