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최종원 “문화부, KBS 이용해 4대강 홍보”

입력 2011-10-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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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4대강사업 홍보를 위해 관련 지역축제에 KBS 열린음악회 편성을 요구했으며 이를 KBS가 받아들였다는 주장이 4일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종원 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문화부 공문에 따르면 문화부는 지난 7월 13일 KBS에 “문화부가 추진하는 ‘강가의 가을 축제’ 중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에 KBS 열린음악회를 편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화부는 특히 공문에서 이 공연의 목적을 ‘4대강(한강)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홍보’라고 명기했다.

KBS는 문화부의 이러한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5일 여주 현암강변공원에서 열린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강가의 가을 축제’는 4대강 보 등이 완공되는 9월 말~10월 초에 4대강 거점지역인 경기 여주(한강), 충남 부여(금강), 경북 안동(낙동강), 전남 나주(영산강)에서 기획되는 4대강 홍보용 지역 축제”라며 “지난 2월 청와대에 보고가 된 뒤 기금운용 계획까지 변경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4대강 홍보 목적에 KBS가 프로그램을 편성한다면 이는 ‘정부나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의 일방적인 선전에 이용되지 않는다’는 KBS 방송강령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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