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한류 관광 콘텐츠 자리매김

입력 2011-10-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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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콘텐츠로 유치한 한류 관광객 3만명, 약 720억원 경제 효과 예상

#일본인 이케다 미호(가명, 31세, 여, 나고야 거주) 씨는 한국의 여성 아이돌 그룹을 좋아한다. 그녀가 특히 좋아하는 그룹은 ‘카라’. 무더웠던 어느 여름날 카라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가 눈이 번쩍 뜨였다. 3개월 후 한국에서 카라의 팬미팅과 콘서트가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것. 여행 패키지를 예약하고 10월 1일 열리는 카라의 팬미팅과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 참석을 위해 두 달간 들뜬 마음으로 한국 여행을 준비했다. 카라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며 하루 종일 카라 팬으로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 두세번 여행을 와본 적은 있지만 이번만큼 즐거웠던 여행은 없었다.

아시아 1위 롯데면세점이 ‘엔터투어먼트 마케팅’ 전략하에 한류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온 ‘패밀리 콘서트’가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에 걸쳐 서울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00명 이상의 외국인 한류 팬을 포함한 2만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아이돌 그룹의 공연이 있었던 10월 1일은 중국 국경절(國慶節) 연휴 첫날로 약 1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패밀리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같은 공연에 일본인 한류 팬 1000여 명도 참석해 2000명 이상의 한류 관광객이 순수하게 이번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 여행을 택한 것이다. 콘서트 관람을 제외하면 모든 일정이 자유로운 2박3일 콘서트 패키지 투어에 참가한 한류 관광객이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제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가 명실상부한 한류 관광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잡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는 2006년 시작해 올 가을로 11회째를 맞이했다. 매해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를 섭외, 내·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공연을 진행하는 고객 맞춤형 문화 프로젝트로 롯데면세점만의 ‘엔터투어먼트 마케팅’ 프로그램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특히 연중 2회 실시하는 ‘패밀리콘서트’는 6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외국인 한류 관광객들에게 필수적인 한류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았고 발 빠른 마케팅으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롯데면세점은 엔터투어먼트 마케팅 프로그램의 자체 콘텐츠로 올 한해 3만여 명의 외국인 한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서울시 자료에 의하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한 사람이 평균 240만원을 지출한다고 하니 롯데면세점의 자체 콘텐츠로 약 720억원의 경제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추산됐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제11회 패밀리콘서트는 외국인 고객의 참여가 큰 폭으로 확대되어 이 행사가 한류 관광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국경절 연휴를 즐기려는 중국인과 가을여행을 떠나려는 일본인들의 심리를 반영한 고객 유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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