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안철수 바람 퇴색”

입력 2011-10-04 09:47 수정 2011-10-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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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안철수 바람은 정치권의 성찰을 요구하는 바람이었지만 경선이 이어지고 박원순 후보로 정해지면서 사실상 그 의미가 많이 퇴색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고전적 방법에 의해 민주당이 그동안 끊임없이 단일화를 해왔는데 국민에게 감동을 주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야권) 경선이 성공적이었다, 관심을 많이 끌었다고 하는데 56.9%의 최종투표율이 낮지는 않지만, 이명박·박근혜 국민참여경선의 투표율 70.8%에 비하면 성공적이었느냐에 대해 본격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원순 후보가 양화대교 공사중단을 시사하는 방언을 한데 대해 “양화대교 상류 측이 완성됐는데 하류 측을 그대로 두면 불안정한 상태가 되므로 상류 측에 한 것처럼 마무리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박 후보 측의 정책 얘기는 한강 수중보 철거와 양화대교 공사 중단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 선거지원을 요청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당의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상의 드리고 있다”며 “당연히 그런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무상급식을 비롯해 복지당론을 조만간 채택키로 한 것과 관련해선 “당인으로서 당론을 따르는 게 원칙”이라며 “다만 당론을 따르더라도 현실적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원칙을 갖고 탄력적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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